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이 취업 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새로운 고용 모델 구축에 나선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9일 보조공학센터에서 '2026년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확산사업'을 이끌 7개 수행기관과 사업 운영 약정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들 기관은 이번 약정 체결을 기점으로 신규 직무 연구와 교육훈련, 기업체 취업 연계 등 전 과정에 걸친 사업 수행에 본격 돌입한다.
올해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규 직무는 총 7종이다. 구체적으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안내원 △청취보조시스템 모니터링 전문가 △지역사회 무장애 환경 코디네이터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공단은 정신장애나 뇌병변장애처럼 상대적으로 고용률이 낮은 5개 장애 유형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고용저조유형' 부문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취업 문턱이 높은 중증장애인들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확산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매칭을 넘어 장애 특성에 최적화된 직무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수행기관들은 신규 직무의 타당성을 연구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해 실질적인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이번 고용모델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 수행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직업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에는 신규 인력 활용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삼성화재와 '장애인 고용증진' 맞손
보험업 연계 '직무 인큐베이팅 모델' 공동 운영, 연내 장애인 다수 채용 목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 이하 공단)은 4월 9일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삼성화재해상보험(주)(대표이사 이문화, 이하 삼성화재)와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성 공단 이사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장애인들의 새로운 직무 도전을 격려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직무 인큐베이팅 모델'의 공동 기획이다. 이 모델은 공단의 체계적인 맞춤훈련과 삼성화재의 현장 직무 실습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양 기관은 입사 전 기초 역량 교육 단계부터 입사 후 실무 적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긴밀히 협업해 장애인 노동자가 성공적으로 직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지난달 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 공단 및 금융협회가 맺은 '금융권 장애인 고용확대 유관기관 업무협약'의 취지가 실제 현장의 일자리 창출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단순한 고용을 넘어 보험업 본연의 직무와 연계된 전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삼성화재가 보험업 본업과 연계된 고용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실천에 나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공단은 장애인 노동자가 금융권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훈련부터 실무 적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협약 당일인 9일부터 '2026년 삼성화재 맞춤훈련'에 참여할 훈련생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구축된 직무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향후 금융업계 전반으로 장애인 고용 확산 모델이 전파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과 삼성화재는 이번 훈련생 모집을 시작으로 실무 역량을 갖춘 장애인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